'티메프' 환불 들어갔지만…피해자들 불안 여전

김준하 2024. 7.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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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카드사와 PG사도 환불 절차에 들어갔지만, 구매한 상품에 따라 환불도 제각각이라 여전히 피해자들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위메프 본사 사옥 앞에 나와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 일부가 내부에 들어가 직원을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위메프가 지난 금요일 환불 신청을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하면서 현재 건물 내부에 상주하는 직원은 없는 상황입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24일 밤부터 위메프 본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했는데요.

피해자들이 위메프 사옥에 집결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항의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카드사를 통한 결제취소 신청 방법을 안내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구매한 상품의 종류에 따라 환불도 제각각으로 이루어지는 데다 소통창구도 마땅치 않기 때문인데요.

어제는 티몬 웹사이트 서버가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 큐텐 앞에서 '우산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큐텐 구영배 대표는 조금 전 입장문을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영상 책임을 통감한다며 파트너사들의 피해 보상을 위한 판매 수수료 감면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는데요.

다만 실질적인 사태 수습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연쇄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확실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 위메프 본사에서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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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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