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한동훈 지지자 정점식 사퇴 요구에 "팬덤 부정적 영향"

박소은 기자 2024. 7.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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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대표의 지지자들에게 사퇴 요구를 받는 것 관련 "일종의 팬덤 현상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이라고 봐야 하는데 자세히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으로서는 이번 조직에 대한 인선 자체가 굉장히 사실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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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사퇴 시 새 인선 탐탁찮으면 새 뇌관 가능성 높아"
"이진숙 청문회, 인격모독…이재명도 법인카드 의혹 있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대표의 지지자들에게 사퇴 요구를 받는 것 관련 "일종의 팬덤 현상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이라고 봐야 하는데 자세히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한동훈 대표의 입장으로서는 이번 조직에 대한 인선 자체가 굉장히 사실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조직이 통합으로 갈 것이냐 화합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갈등으로 갈 것이냐라는 분수령에 있다"라며 "정점식 의장의 임기 자체가 1년이다. (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굳이 이것을 무리해서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고 누구나 다 인정한 사람이 오면 다 수긍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우려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방송4법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가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민생, 민생 그러는데 사실 이건(방송4법은) 굉장히 이해 충돌이 될 수밖에 없는 법안들 아닌가. 정쟁을 유발시킬 수밖에 없는 법"이라며 "이렇게 집요하게 물고 넘어지는 것은 결국 이 법을 가지고 의도하는 바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장악의 의도가 선거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본다. 방송이라는 게 여론을 만들어내고 또 여론을 의도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인사권이나 편성권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관여할 수 있게 되면 선거에 특정 정파가 유리할 수 있도록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는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을 하기 위한 인사청문회가 아니고 인격 모독"이라며 "정부가 내정해서 후보에 올린 상태고, 그렇게 후보를 모욕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은 어떤 대접을 받게 만드는 건가.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되시는 분이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생방송 중에 인신공격하고 사과도 안 했다. 분명하게 갑질이고 인신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을 문제 삼는 것 관련해서는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한 이재명 대표도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이용 사건으로 조사 중에 있다"라며 "굳이 이런 걸 얘기하는 게 그에 대한 이중성, 위선적인 부분이 충분히 나타난다고 본다"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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