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 나달-조코비치의 60번째 단식 승부, ‘올림픽 라스트댄스’에서 성사됐다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두 레전드가 격돌하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를 2-1(6-1 4-6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날 이미 2회전에 진출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16강행을 다투게 됐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와 함께 ‘빅3’로 불리며 2000년대 남자 테니스를 지배한 둘의 통산 60번째 맞대결이다. 1986년생 나달과 1987년생 조코비치는 30대 중반에서 현역으로 뛰면서 메이저대회에서 각각 24회와 22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1·2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이번에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는 점에서 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둘은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 조코비치가 30승29패로 한 번 더 이겼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나달이 3-1(6-2 4-6 6-2 7-6<7-4>)로 승리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에서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2008년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종목은 나달이 특별히 강한 면모를 보인 클레이코트 대회, 프랑스오픈 무대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나 우승했다. 조코비치와 프랑스오픈 맞대결에서는 나달이 8승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두 선수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거쳐 올해 복귀한 나달은 예전 기량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투어 대회에서 모처럼 준우승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이후 허벅지쪽에 무리가 온 상황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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