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에 코스피 상승세...외인·기관 '사자' [fn오전시황]

이주미 2024. 7. 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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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지만 유의미한 지지 구간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추세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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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거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2776.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0% 오른 2748.31로 출발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4억원, 5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04%), LG에너지솔루션(2.00%), 삼성바이오로직스(2.62%), 현대차(4.52%), 기아(2.85%), 셀트리온(4.25%) 등이 강세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6%에서 2.5%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에 그쳐 5월과 같았다.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지만 유의미한 지지 구간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추세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804.8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39% 상승한 800.6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 13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7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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