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보호·멸종위기종 관찰…현대제철, 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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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이 지역 사회와 손잡고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나섰다.
이같은 활동은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을 위해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시민환경연구소, 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추진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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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어린이 대상 '어린이 과학교실'도 운영…멸종위기 생물 관찰·기록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지역 사회와 손잡고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임직원 및 가족 100명으로 구성된 현대제철 가족봉사단은 지난달 사업장이 위치한 충남 당진에서 금개구리 생태 사다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인근 정화활동(플로깅)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05년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한 양서류로, 당진은 금개구리 서식이 최근까지 확인된 지역이다. 금개구리는 5~6월 산란을 위해 번식지로 이동하는데 인공 농수로가 이동을 막는 장애물이 된다. 생태사다리가 금개구리의 이동과 번식을 위한 생태 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또한 4~6월 당진 지역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어린이 과학교실인 '나도 시민과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지역사회 자연과 멸종위기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게 하는 등 자연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10회차에 걸친 현장 체험을 통해 당진 지역 멸종위기 생물들을 직접 관찰 기록했다.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 실천과 모니터링을 통해 미래 세대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같은 활동은 현대제철이 지역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을 위해 월드비전, 한국생태관광협회, 시민환경연구소, 엔에스생태연구소 등과 함께 추진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에는 전문 생태연구기관과 함께 지역 사회 생태 현황을 조사하고 지역 멸종위기종을 식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인식 조사를 진행해 인식 제고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취약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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