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요금 'QR코드 결제' 전국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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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버스요금 큐알(QR)코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을 시행한데 이어 오는 8월1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도내 모든 버스에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용자가 버스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요금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결제한다.
제로페이의 제주버스 QR코드 결제 수수료는 0.9%로 교통카드 결제 수수료 2.25%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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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버스요금 큐알(QR)코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정책을 시행한데 이어 오는 8월1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도내 모든 버스에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그간 버스 이용을 위해 우리나라 화폐를 준비하거나 교통카드 구매를 해야 했다.
교통카드의 경우 여행을 마친 뒤 남은 잔액을 환불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 결제 수단을 이용해 제주에서 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QR코드 결제는 중국, 홍콩, 필리핀,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 9개국 14개 결제 앱과 연동된 ‘제로페이’가 중개역할을 한다.
이용자가 버스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요금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결제한다.
제로페이의 제주버스 QR코드 결제 수수료는 0.9%로 교통카드 결제 수수료 2.25%보다 낮다.
도는 버스업체가 제로페이 일반가맹점 수수료(1.65%) 적용 대상이지만 버스의 공공성을 강조, 결제 수수료율이 낮은 소상공인가맹점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실제 이용 패턴 및 피드백을 분석, 향후 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QR코드 결제 시스템 도입이 제주의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8월1일부터 전체 149개 노선 680대의 버스 중 85개 노선 75대 버스를 감축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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