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아침 최저 28.4도…경주는 7월 열대야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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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아침 최저기온이 28.4도를 기록하는 등 경북 동해안은 밤낮 없는 역대급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울진 28.4도를 비롯해 포항 27.7도, 영덕 27.4도, 경주 27.3도를 기록했다.
7월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경주는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았고, 울진과 영덕은 모두 역대 2번째 기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과 경주, 울진은 36도, 영덕은 35도로 모두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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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푄 현상' 발생하면서 동해안에 역대급 무더위 지속
온열질환자 늘어…지난 24일 상주서 첫 사망자
울진의 아침 최저기온이 28.4도를 기록하는 등 경북 동해안은 밤낮 없는 역대급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울진 28.4도를 비롯해 포항 27.7도, 영덕 27.4도,
경주 27.3도를 기록했다.
7월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경주는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았고, 울진과 영덕은 모두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울진은 1994년 7월 20일의 28.6도, 영덕은 2000년 7월 20일 28.3도가 7월 열대야 극값이다.
기록적인 폭염은 낮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과 경주, 울진은 36도, 영덕은 35도로 모두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동해안의 밤낮없는 가마솥 무더위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한데다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한 '푄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푄(Föhn) 현상은 바람이 산을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단열압축이 일어나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푄 현상으로 인해 동해안은 내륙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밤낮 없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8명을 넘어섰다.
경북의 온열질환자 수도 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명을 크게 넘어섰고, 지난 24일에는 상주에서 첫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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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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