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31개월만에 상승폭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직전 주 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상승률은 2021년 12월 둘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 상승률은 마포와 구로가 0.13%로 가장 높았다.
서울 전세가율(54.6%)은 지난해 7월(52.7%) 이후 상승세를 유지 중이고 경기도 전세가율도 6월 기준 65%로 2022년 11월(6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직전 주 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상승률은 2021년 12월 둘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이 학군지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전셋값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 개별 지역 가운데 전셋값 하락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상승률은 마포와 구로가 0.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서 ·강동 0.11%, 도봉·노원·광진 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상승을 주도했다. 분당(0.01%)·일산(0.01%)·평촌(0.01%)·동탄(0.01%) 등이 소폭 뛰었다.
경기와 인천은 의정부(0.03%)·안산(0.03%)·인천(0.03%)·수원(0.02%)·김포(0.01%)·광명(0.01%) 등이 상향 조정됐다.
전세가율(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한국부동산원)도 지난달 기준 67.5%로 2023년 1월(67.5%)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집값이 뛰고있는 형국이지만 전셋값은 더욱 크게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전세가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85% 올랐는데 수도권의 경우 2.03%, 서울은 2.88% 올랐다. 서울 전세가율(54.6%)은 지난해 7월(52.7%) 이후 상승세를 유지 중이고 경기도 전세가율도 6월 기준 65%로 2022년 11월(6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 매물이 귀해지고 대출금리가 하향 조정되면서 전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전국에서 아파트 전세 매물이 늘어난 지역은 전북 한 군데(1.6% 증가)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7개에서 전세 매물이 감소했는데, 연초와 비교했을 때는 강동구 강북구를 제외하고 전세 매물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도 크다.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2법이 이달 31일을 기점으로 시행 4년을 맞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 전반에 걸쳐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한 검토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도가 줄어들기 전, 대출 수요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500만원 칠순잔치 울음바다” “한순간 거지됐다”…‘티메프’ 피해 호소 - 매일경제
- 포상금 10억에 평생 철도이용권까지…금메달 땄더니 그야말로 ‘잭팟’ - 매일경제
- 부산 아파트 옥상서 떨어진 20대女…추락하다 고압선 건드려 606가구 정전 - 매일경제
- “싸다며 산 아내, 얼굴에 웃음꽃”…명품 매출 유일하게 늘어난 ‘이 나라’ 어디? - 매일경제
- “개 아닌 고라니” 옆집 반려견 가마솥에 끓이다 발뺌 의혹 - 매일경제
- “낮이고 밤이고 녹아내려요”…7월 막바지에도 ‘습식 사우나’ 날씨는 계속 - 매일경제
- 2000명 공간에 4500명 몰려 … 제2의 이태원 될뻔한 성수동 - 매일경제
- “5만명 일본 관중, 일제히 기립박수”…손흥민 인기 미쳤다 - 매일경제
- “하는 말들 다 이상해” vs “극좌 미치광이”...주말에도 이 사람들 말다툼은 못말려 - 매일경
- ‘금빛 활시위! 10연패 대역사 달성!’ 女 양궁 단체전, 금메달 쾌거…중국과 슛오프 끝 승리 [P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