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金 직관 이재용 포착...파리서 글로벌 기업인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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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아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 수십여 명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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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아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 수십여 명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올림픽은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하기 위해 집결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기업인들에게 중요한 무대다.
이 회장도 파리 올림픽 기간 피터 베닝크 전 ASML 최고경영자(CEO)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홍 전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 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 개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이와 함께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선수단 보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해 센강을 따라 6km가량 퍼레이드를 펼치는 각국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이 촬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촬영 영상은 올림픽방송서비스(OB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생중계됐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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