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슈퍼 파워’···올스타전 경매서 헬멧 2억2000만원, 유니폼 1억8700만원에 팔려

양승남 기자 2024. 7.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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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의 파워는 대단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사용한 야구 용품들이 MLB 경매에서 엄청난 고가에 낙찰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9일 MLB 공식 경매 사이트가 진행한 이번 올스타전 경매에서 오타니의 유니폼이 13만5510 달러(약 1억 8734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올스타전 직후부터 선수들의 용품을 받아 진행된 경매는 이날까지 열렸다. 마감날 최종 낙찰된 오타니의 유니폼엔 136건이 입찰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헬멧을 벗고 있다. EPA연합뉴스



앞서 26일에는 오타니의 올스타전 헬멧이 무려 16만10 달러(약 2억 2121만원)에 낙찰됐다. 하늘색 바탕에 검은색이 조화된 이색 헬멧은 경매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으더니 2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슈퍼스타 오타니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다른 선수들의 용품도 많이 올라왔지만 대부분이 1000 달러 안팎에서 낙찰됐다.

오타니는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이던 3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쳤다. 오타니가 MLB 올스타전에서 날린 첫 홈런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3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그동안 올스타전에서 잘 친 적이 없었는데 좋은 타구를 보낸 것만으로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투타 겸업하는 오타니는 이전 세 차례 MLB 올스타전에서는 타석에 6번 들어서 1루타 하나만 기록하고 있었다. 투수로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 올스타전 때 아메리칸리그(AL)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UPI연합뉴스



이번 올스타전에서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경기 전에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도 나와 멋진 패션감각을 선보여 큰 화제을 모으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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