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3배 성능' 산불 고체진화제·지연제, 산림청 혁신제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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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대명하이테크 주식회사의 '고체 진화제'와 '산불 지연제'가 최근 산림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토양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친환경 성분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무독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산불 지연과 산불 진화 효과는 물론 생태계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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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대명하이테크 주식회사의 '고체 진화제'와 '산불 지연제'가 최근 산림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토양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친환경 성분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무독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산불 지연과 산불 진화 효과는 물론 생태계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체 진화제는 기존 액체 진화제를 고체화해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액체형보다 가볍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소지해 운반할 수 있으며, 별도 운반 용기도 필요치 않다.
해당 제품은 소화 성능 시험(방재시험연구원) 결과물에 비해 3배 이상의 소화능력이 확인됐다.
기존 소방설비에 장착할 수 있는 전용 기구를 함께 고안해 고체 진화제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개발했다.
산불 지연제는 산불이 진행되는 방향에 미리 살포해 산불 확산을 차단·지연하는 제품으로, 살포 후 시간당 5mm 정도의 강우에서도 3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
2022년 울진·삼척 산불에서 원자력발전소 등 인근 주요 시설물에 산불 지연제를 살포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을 차단하는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도 했다.
제품의 공공성과 시장성, 혁신성 평가를 통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이들 제품은 초기 판로지원과 공공 조달 연계 활성화를 위해 혁신제품 지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공공조달을 통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최무열 원장은 "산림과학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재난 현장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효율적인 산불 차단과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우수 제품 개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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