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5,600억 원+α 긴급 지원

정부가 위메프·티몬 사태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5,600억 원이 넘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결제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자를 위해 중진공과 소진공을 통해 2천 억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공급되고,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기업은행이 저리로 대출하는 3천 억 이상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됩니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가 최대 1년 연장되고, 여행사 등에는 600억 한도의 이차보전이 지원됩니다.

또 종합소득세와 부가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고 부가세 환급금을 조기지급 하는 등 세정지원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여행사와 카드사, 전자지금결제대행사 등과 협조해 카드결제 취소 등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구매한 상품권의 경우에는 사용처와 발행사 협조 아래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환불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있습니다.

또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금감원과 소비자원에 운영하고, 여행과 숙박, 항공권 분야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소비자원을 통해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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