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2위 LG-3위 삼성, 잠실서 충돌…삐끗하면 추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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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경기 결과로 4위에서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삼성이 3경기를 싹쓸이하면 승차를 '0'으로 줄일 수 있다.
LG는 지난주 3경기에서 2승 1패의 성적을 거뒀고, 삼성은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는 듯했으나 최근 경기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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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우성 합류하는 KIA, 완성체 전력으로 '1위 굳히기'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단 한 경기 결과로 4위에서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요즘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이 이렇게 치열하다.
공동 4위 kt wiz와 SSG 랜더스, 6위 두산 베어스, 7위 NC 다이노스는 단 한 경기 차 안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 삼성 라이온즈도 안심하긴 어렵다. 삼성과 공동 4위의 격차는 단 1.5경기 차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마지막 주 일정에 따라 프로야구 순위표는 요동칠 수 있다.
2위 LG 트윈스와 3위 삼성은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격차도 3경기로, 그리 큰 것은 아니다.
삼성이 3경기를 싹쓸이하면 승차를 '0'으로 줄일 수 있다.
삼성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6승 5패 1무의 성적으로 호각세다.
팀 분위기는 LG가 낫다. LG는 지난주 3경기에서 2승 1패의 성적을 거뒀고, 삼성은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삼성은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0.216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끌어내는 듯했으나 최근 경기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이 기간 마운드도 흔들렸다.
특히 팀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6.97)를 찍는 등 허리가 무너졌다.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 등 그동안 마운드를 이끌었던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모조리 체력 난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LG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지난주 총 3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재충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LG전을 마친 뒤 SSG와 홈 3연전을 치르고, LG는 울산으로 내려가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3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단독 1위 KIA 타이거즈는 4연패 중인 두산 베어스를 홈에서 만난다.
KIA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곧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주전 1루수 이우성이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면 두산은 최근 답답한 타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은 최근 4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쳤다.
28일 SSG전에선 팀 9안타를 쏟아내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은 지난 27일 입국했고,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면 곧바로 실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kt는 한화, NC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성적을 거뒀고, 이 기간 팀 타율 3위(0.285), 팀 평균자책점 1위(2.20)를 찍었다.
타선, 선발, 불펜 등 어느 곳 하나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한 NC는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30~4일)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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