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원 아니라 2000억원이었네" 티·메프 피해 추가 확대 가능성

이승연 2024. 7. 29.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미지급된 금액이 현재 2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티몬·위메프가 금융당국에 보고한 1600억~1700억원 대비 규모가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티몬·위메프 전체 대금정산 대상금액 중 지난 7월 25일까지 정산기일이 경과된 지연금액이 약 213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미지급된 금액이 현재 2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티몬·위메프가 금융당국에 보고한 1600억~1700억원 대비 규모가 늘었다. 특히 6~7월 거래분을 포함하면 정산 지연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티몬·위메프 전체 대금정산 대상금액 중 지난 7월 25일까지 정산기일이 경과된 지연금액이 약 2134억원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티몬 미지급액이 1280억원, 위메프가 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업체 측에서 앞서 정산이 지연됐다고 보고했던 금액 대비 늘어난 수치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욱이 정산기한이 남은 6~7월 거래분을 포함한 8~9월중 대금정산 지연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대금정산 기일은 통상 서비스·재화 판매일로부터 약 50~60일 후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판매자는 판매대금 미정산, 위약금 지급 등으로 유동성 애로 등 피해를 겪고 있다. 소비자는 상품권 사용 불가 및 환불 미완료, 하계 휴가철을 앞둔 여행 계획 취소 등 금전적·심리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금융위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판매자를 위해 총 5600억+α 규모 금융지원에 나서고 소비자의 신속한 환불 처리 및 상품권 사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위메프 #티몬 #소비자 #판매자 #대응방안 #정산지연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