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임요환과 재혼 후 얻은 딸…'난 아빠가 두 명이야?'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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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이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 후 얻게 된 딸이 최근 재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재혼 후 얻은 둘째 딸이 자신의 재혼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가연은 2011년 8살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해 2015년 둘째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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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김가연이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 후 얻게 된 딸이 최근 재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에는 김가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는 없었냐. 애도 있었으니까"라는 홍현희의 물음에 "다행히도 나는 음식 같은 거 해서 시부모님께 먼저 선보이기도 하고 하니까 '왠지 이 애는 우리 아들한테 잘해줄 거 같다'는 느낌이 드셨던 것 같다. 시부모님도 대놓고 반대는 안 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비혼모' 사유리는 "나도 비슷한 질문을 받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내가 애가 있기 때문에 쉽게 남자에게 다가가기 어렵다. 예전만큼 연애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재혼 후 얻은 둘째 딸이 자신의 재혼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애니까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하지만 최근에 둘째가 내가 나온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엄마가 재혼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나는 전혀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갑자기 '어? 그럼 나는 아빠가 둘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가연은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정확하게 설명했다"며 "엄마가 어떤 관계를 유지했다가 잘 안됐고, '아빠를 만나서 네가 나왔다. 엄마가 너와 언니를 낳은 건 맞다. 너의 아빠는 누구다'라고 정확히 이야기해 줬더니 이해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유리 역시 "이런 건 피하고 숨기면 안 되더라"라며 공감하자 김가연은 "그러니까 젠(사유리 아들)한테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게 좋다. 그래야 애들도 이해하기 시작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가연은 1995년에 결혼해 이듬해 딸 하나를 얻었으나 1998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김가연은 2011년 8살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해 2015년 둘째 딸을 낳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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