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F&F, 해외 시장 확장에도 2분기 실적 부진에 1년 내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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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기업 F&F의 주가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소식에도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자 29일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하지만 이후 유럽의 패션 유통업체 모빈 살(MOVIN SARL)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것에 이어 2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주가는 해외 진출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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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기업 F&F의 주가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소식에도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자 29일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F&F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93%) 내린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장 중 5만7400원까지 하락하며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26일 장 마감 후 F&F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6% 감소한 918억원, 매출액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39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국내 시장 상황이 더 어렵고 비용이 늘면서 마진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F&F는 디스커버리 상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사업권을 중국, 일본, 대만 등 11개국에서 취득했다고 장 중 공시했다. 이에 중국 및 동남아 진출에서 ‘제2의 MLB’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는 하루 동안 25.85%(종가 7만4000원)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유럽의 패션 유통업체 모빈 살(MOVIN SARL)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것에 이어 2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주가는 해외 진출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유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디스커버리의 중국 진출 계획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임은 확실하다”며 “다만 당장 실적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 흐름으로 접근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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