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특수 변압기 제조' 산일전기, 코스피 입성 첫날 21% 상승

이예빈 기자 2024. 7.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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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이날 오전 10시6분 기준 공모가 대비 7450원(21.29%) 오른 4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GE)와 도시바&미쓰비시(TMEIC)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산일전기는 공모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변압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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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코스피시장 상장기념식. 왼쪽부터 정석호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산일전기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이날 오전 10시6분 기준 공모가 대비 7450원(21.29%) 오른 4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일전기는 올해 4번째 코스피 상장사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GE)와 도시바&미쓰비시(TMEIC)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산일전기는 공모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변압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일전기가 지난 17일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수출을 통해 발생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각 전방 시장별 매출 비중은 ▲신재생 에너지 67.3% ▲전력망 24.6% ▲산업용 8.1%이다. 주요 제품은 변압기로 유입변압기·몰드변압기·주상변압기 등을 생산하며, 변압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총매출액의 84.7%를 차지하고 있다.

산일전기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13.86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50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2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16조8815억원이 모였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신규 수주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122.5% 증가했다"면서 "지난달 기준 수주잔고는 2300억원이며 올해 신규 수주는 4000억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변압기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지상변압기 신규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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