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 "30일 철인 3종 경기, 센강 개최 가능할 것"
센강 수질이 악화하며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경기 훈련이 취소된 가운데 파리시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실제 경기는 예정대로 센강에서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벵자맹 래그노 파리시 수도국장은 현지시간 28일 "맑은 날씨가 찾아오면 센강은 완전히 깨끗해지고 수영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센강 수질 분석 자료를 보면, 이번 달 들어 80%의 날에서 박테리아가 기준치 이하에 머물러 강물에서 수영하는 게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마다 센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하수량이 30년 전엔 2천만㎥였던 것을 2백만㎥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이런 노력은 올림픽 개최로 가속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비가 이어진 탓에 센강 수질이 악화하면서 애초 28일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경기의 첫 훈련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센강에서는 파리 올림픽의 철인 3종 수영 경기와 오픈 워터 스위밍이 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꾸준히 검출돼, 대회를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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