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兆 자사주 매입·소각에 증권가 극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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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2분기 호실적 달성과 함께 3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대 이상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자 증권가의 극찬이 이어졌다.
신한지주는 지난 26일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주당 현금 배당액과 전체 배당 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현금배당액·자사주매입액/당기순이익)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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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2분기 호실적 달성과 함께 3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대 이상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자 증권가의 극찬이 이어졌다.
29일 대신증권은 신한지주가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시기와 규모 모든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26일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주당 현금 배당액과 전체 배당 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현금배당액·자사주매입액/당기순이익)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대해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상황 및 규제 변화가 없다면 신한지주는 올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대략 3조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며 "내년부터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8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상당히 파격적인 자본 정책 발표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라며 "바야흐로 금융지주 총 환원율 50% 시대가 열렸으며 신한지주의 전향적이고 훌륭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치켜세웠다.
하나증권도 신한지주가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단번에 해소할 정도로 강한 파급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한이 이번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인데다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커질 것"이라며 "어피니티 잔여지분 994만주(약 1.8%)와 IMM PE 1748만주(약 3.4%) 등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오버행 우려를 일거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높은 대출성장률로 인해 순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확대 등에 따라 수수료 이익이 늘어나는 등 그룹 핵심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LS증권도 신한지주의 실적 흐름이 긍정적인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목표를 제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말 자본총계 55조원을 감안하면 2027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0%는 3년 후 순이익 목표를 최소 6조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주환원 강도와 자본효율성 관점에서 매우 적극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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