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총장, 민간 지재위원장 위촉

국무총리와 공동 위원장 맡아..7기 지재위 총괄
IP 관련 다부처 정책협력 강화, 글로벌 IP 이슈 주도

이광형 KAIST 총장

KAIST는 이광형(사진) 총장이 '제7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 민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총장은 정부 측 국무총리와 공동 위원장을 맡아 지재위를 2년 간 이끌게 된다.

지재위는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과 문화·예술·콘텐츠 분야의 저작권을 포함해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창출·활용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을 조율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새로 활동에 들어가는 7기 지재위는 간사를 맡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포함해 13명의 정부위원과 19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 총장은 그동안 KAIST 지식재산대학원 설립을 비롯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분쟁해결선진화 특별위원장, 국회 대한민국 특허허브 국가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국가지식재산위원, 특허법원 사법행정자문위원, 특허청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장 등을 맡아 지재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앞으로 7기 민간위원들과 함께 △지식재산 이슈에 대한 다부처 유관 정책협력 강화 △부처간 정책 이견 조율 △부처 단독 추진이 어려운 정책의 지속 추진 △지재권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국제협력을 통해 지재권 분야의 다양한 이슈 해결 및 국제규범 형성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제도가 마련돼 대한민국이 진정한 글로벌 지식재산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