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추경호 "영부인과 한동훈이 인사 논의 거짓말한 최재영 고발"

한정수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7.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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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탄핵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재영 목사를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부인과 여당 대표가 정부 고위직 인사를 논의했다는 근거없는 거짓말을 늘어놓은 최 목사는 위증,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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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탄핵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재영 목사를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부인과 여당 대표가 정부 고위직 인사를 논의했다는 근거없는 거짓말을 늘어놓은 최 목사는 위증,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규현 변호사도 의증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채상병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인물이다. 김 변호사는 청문회를 앞두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장 의원은 김 변호사가 제보 공작의 기획자라는 것을 알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했다. 민주당은 본인들이 믿지 못하는 사람을 국민이 지켜보는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사기 탄핵쇼를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를 앞두고 민주당 인사와 만나 교감을 나누거나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고 거짓말한 김 변호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김 변호사가 가십에 불과한 이야기라며 보도를 만류했는데 언론사 기자가 단독보도를 감행했다면 허위사실에 대한 보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해당 기자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고발 조치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치 수준이 고작 이정도냐. 수준 이하"라며 "민주당이 국민 청원 제도를 탄핵 공작 꼼수로 이용한 결과 국회 권위가 추락했고 정치는 희화화됐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회 권위를 무너뜨린 위헌, 위법 탄핵 공장 청문회 개최를 반성하고 사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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