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파리올림픽 실수, 나도 화나"…악플 불똥에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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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파비앙이 무슨 죄라고"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또 한 번 악플 테러를 당했다.
파비앙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더욱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다. 집이 가보니 인스타그램, 메일 등에서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 제게 익숙한 일이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고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에 또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라면서 "근데 이번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없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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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대체 파비앙이 무슨 죄라고"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또 한 번 악플 테러를 당했다.
파비앙은 28일 자신의 채널에 '올림픽 D1! 12년 만에 수영 메달! Feat 댓글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파리 올림픽 현지에 도착한 파비앙은 "수영 김우민 선수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을 응원하러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개막식에 황당한 이리 벌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더라. 저는 그때 SBS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어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었고 방송이 끝나고 알게 됐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더욱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다. 집이 가보니 인스타그램, 메일 등에서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더라. 제게 익숙한 일이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댓글 테러를 당했고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에 또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다"라면서 "근데 이번엔 제 고향에 있기 때문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댓글은 없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미 내 나라에 있으니 '네 나라로 돌아가라' 하지 말기. 대한민국 1호 욕받이 올림"라는 내용의 댓글을 고정해놓기도 했다.
앞서도 지난 2월, 아시안컵 기간 하극상 논란에 휘말린 이강인을 향한 여론이 날카로워지면서 이강인 소속 구단 파리생제르맹(PSG) 팬 파비앙을 향해 악플이 빗발친 바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주최 측의 실수 연발로 '한국 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애꿎은 파비앙은 또다시 악플 테러를 받게 됐다.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며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오기하는 등 실수가 나왔다.
한편 파비앙은 2008년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으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개인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활약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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