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외국인 주민 위한 의료통역 활동가 29명 배출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4. 7.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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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의료 통역서비스 활동가 11개 언어권 29명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 통역 활동가 양성 사업'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의료 통역가를 양성해 병·의원 등에 파견하는 의료통역서비스이다.

이들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진료·검사·수납 등 모든 과정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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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국 등 11개 언어권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접수·진료과정 지원 서비스
광주광역시 의료 통역 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의료 통역서비스 활동가 11개 언어권 29명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시청 무등홀에서 '의료 통역 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의료 통역 활동가 양성 사업'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의료 통역가를 양성해 병·의원 등에 파견하는 의료통역서비스이다.

교육과정은 의료분야별 전문강사 대면교육(60시간)과 병원 등 현장실습(12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외국인 환자 문진 및 상담기술 △기초 의학용어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이해 △정신질환의 이해 등이다.

광주시는 교육과정을 거쳐 필기·실기시험을 통과한 최종 2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지원 언어는 베트남·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대만·몽골·미얀마·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캄보디아 등 총 11개 언어권이다.

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하반기부터 외국인 주민 환자나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된 곳에서 요청 시 즉시 파견된다. 이들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진료·검사·수납 등 모든 과정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동 광주광역시 여성가족국장은 "이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주신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포용도시 광주'는 외국인주민이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에서는 외국인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친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 문용화 은혜약국 대표, 김휘영 광주고등법원 의무실장 등이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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