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은 LG' 다음은 '삶의 혁신'…LG전자, 24년만에 기업 캠페인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지향점 소개하는 광고 영상 3편 제작
모빌리티·스마트홈·냉난방공조 등 미래 비전 제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LG전자(066570)가 24년 만에 기업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는 모빌리티·비즈니스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미래 비전을 고객에게 쉽게 소개하고, 혁신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가 제품이 아닌 기업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건 지난 2000년 '세상을 바꾸는 힘, 디지털 LG' 캠페인 이후 24년 만이다.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과 모빌리티 설루션, 에어 설루션 등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영상은 LG전자의 모빌리티 설루션, 공감지능(AI) 기반의 스마트홈 설루션,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웹(web)OS 설루션, 미래 산업을 위한 핵심 기술인 냉난방공조(HVAC) 설루션을 총 말라한 미래 사업 구상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설루션 영상에서는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집중 조명한다.

에어 설루션 영상에서는 칠러·히트펌프 등 LG전자의 HVAC 기술과 이를 주거공간부터 상업공간까지 적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전은 역시 LG'를 넘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장하는 회사의 혁신적인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한 후 전장과 HVAC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전자의 전체 매출액에서 B2B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신사업인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고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조 단위 매출이 예상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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