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는 고칠 점이 없습니다!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랍니다!"…18세 토트넘 신입생→한 달도 안 돼 '손흥민교' 신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영입 오피셜을 공식 발표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18세 '신성' 그레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713억원)였다. 그레이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드필더와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젊은 토트넘 재편의 핵심이다. 현지 언론들은 그레이가 다음 시즌 토트넘 베스트 11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의 경쟁력은 프리시즌에서도 잘 드러났다. 토트넘에 잘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고, 베스트 11의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놀랍게도 프리시즌에서 그레이는 센터백으로 뛰었다. 자신의 포지션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질감이 없었다. 18세 소년의 대단한 능력이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의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 비셀 고베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프리시즌 4연승을 기록했다. 그레이는 이 경기에서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제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통해 5연승을 노린다. 이 경기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토트넘 선수단은 28일 한국에 입국했다.
토트넘 신입생 그레이. 그가 토트넘에 입성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레이는 벌써 '손흥민교' 신도가 됐다. 토트넘에 오면 어쩔 수 없이 모드가 그렇게 되는가 보다.
그레이는 영국의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고칠 점이 없다. 매일 훈련에서 손흥민은 기준을 설정한다. 나는 손흥민을 존경하고, 팀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있어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고,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다.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자질은, 모두가 알다시피 10년 동안 보여줬다. 국제적인 경쟁력에 놀랍다. 나는 보통 나와 같은 팀에 있는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다. 하지만 손흥민은 정말 대단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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