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더블보기' 유해란, 2주 연속 우승 놓쳐…신지은과 공동 3위 [LPGA CPKC 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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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꾸준히 '우승의 문'을 두드려온 세계랭킹 20위 유해란(23)이 또 다시 정상 문턱에서 제동이 걸렸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그레이 골프클럽(파72·6,7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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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꾸준히 '우승의 문'을 두드려온 세계랭킹 20위 유해란(23)이 또 다시 정상 문턱에서 제동이 걸렸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그레이 골프클럽(파72·6,7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낸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줄인 신지은(31)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이 올해 17번째 대회에 출전인 유해란은 시즌 8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유해란과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하면서 13언더파 275타를 써낸 로런 코글린(미국)이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지난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다나 오픈 우승 경쟁 끝에 1타 차로 아깝게 단독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주 캐나다로 건너와 첫날 공동 6위, 둘째 날 공동 2위, 셋째 날 단독 1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날 11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3라운드까지 로런 코글린에 1타 앞선 선두였던 유해란의 최종라운드 시작은 순조로웠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 1타를 줄였고, 코글린은 9개 홀에서 이븐파를 적은 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3타 차 단독 1위를 질주하던 유해란은 그러나 11번홀(파4)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 실수가 나왔다. 코글린과 다시 1타 차로 간격이 좁아진 상황에서 사이고 마오(일본)가 무섭게 치고 나왔다.
이후 선두 자리가 엎치락뒤치락 여러 번 바뀌었다. 유해란과 코글린은 15번홀(파5)에서 똑같이 버디를 잡았고, 유해란이 16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사이고 마오까지 중간 성적 12언더파인 3명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사이고 마오가 17번홀(파3) 보기를 적으면서 선두에서 내려왔고, 흔들린 유해란은 17번홀 보기를 범하며 코글린에게 단독 1위를 내줬다. 유해란은 18번홀(파4)까지 3연속 보기로 마치면서 공동 2위에서도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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