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텔신라,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7년 만의 최저가…목표가도 줄하향

김남희 기자 2024. 7.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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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장 초반 1년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개장 전 호텔신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호텔신라는 26일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4~6월) 실적을 내놨다.

하나증권은 올해 호텔신라 연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80억 원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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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호텔신라가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장 초반 1년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개장 전 호텔신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호텔신라는 장 초반 4.84% 내린 4만8150원에 거래됐다. 오전 9시 35분 기준 3.66% 하락한 4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가 4만800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26일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4~6월) 실적을 내놨다.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은 1조2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5.7% 늘었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276억 원으로, 같은 기간 58.9%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약 330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면세점 부문 실적이 특히 부진했다.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29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면세점 부문의 단기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호텔신라 연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80억 원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면세점 산업의 중장기 성장 여력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야 하며, 실적 가시성 회복 전까지 단기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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