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최근 10년 새 최대 유행

박광식 2024. 7.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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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 새 가장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7월 3주차(7.14~7.20)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0~6세)가 외래환자 천 명당 78.5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영유아를 돌보는 보호자가 아이들 식사 전후, 화장실 다녀온 후 손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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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 새 가장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7월 3주차(7.14~7.20)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0~6세)가 외래환자 천 명당 78.5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수족구병 유행이 크지 않아 집단면역력이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기 때문에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더라도 원인 병원체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로도 옮을 수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38도 이상 열이 나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영유아를 돌보는 보호자가 아이들 식사 전후, 화장실 다녀온 후 손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선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또한 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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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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