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랩, 올해 ‘아마추어 - 프로’로 각각 PGA 우승[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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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골프팬의 시선이 올해 마지막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이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주 로열 트룬 골프클럽을 향하는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에서 배러쿠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얻어 그 합계로 순위를 결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는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 선수를 위한 대체 대회로 상금과 페덱스컵 규모는 적어도 우승자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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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골프팬의 시선이 올해 마지막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이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주 로열 트룬 골프클럽을 향하는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에서 배러쿠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얻어 그 합계로 순위를 결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는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 선수를 위한 대체 대회로 상금과 페덱스컵 규모는 적어도 우승자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결국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는 잰더 쇼플리(미국)의 생애 첫 디오픈 우승만큼 대단한 기록이 탄생했다. 바로 닉 던랩(미국)의 우승이다. 던랩은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프로 전향 후 PGA투어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던랩은 지난 1월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모두를 놀라게 한 전력이 있다. 당시 던랩은 1991년 필 미켈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PGA투어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였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PGA투어에서 우승해 151만2000달러의 상금을 놓친 던랩은 곧장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PGA투어에서 경기했다. 프로 전향 후 6개월, 16개 대회에서의 성적은 별 볼 일 없었다. 하지만 많은 상위권 선수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대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었다. 같은 해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각각 우승한 것은 PGA투어 역사상 올해의 던랩이 최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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