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도 잘 쏘네"..한국사격, 개막 이틀만에 금1·은2 [파리올림픽]

박문수 2024. 7.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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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리우데자네이루·도쿄 올림픽에서 잇따라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개막 이틀 만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 이틀 차인 28일(현지시간) 한국은 이미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 2개를 획득해 총 3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국 사격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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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성적 전망..이미 런던 이후 최고 성적
오예진-김예지 응원 위해 출격한 사격 대표팀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지현, 조영재, 이원호, 송종호 등 사격 대표팀이 금·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과 김예지를 축하해주고 있다. 2024.7.28 hwayoung7@yna.co.kr (끝)

'사격 대표팀 최연소' 반효진 (진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반효진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5.27 hwayoung7@yna.co.kr (끝)

금1·은2 한국 사격, 제대로 일냈다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가운데)과 김예지가 시상대에서 동메달 마누 바케르(인도)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28 hwayoung7@yna.co.kr (끝)

지난 리우데자네이루·도쿄 올림픽에서 잇따라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개막 이틀 만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돌아온 효자' 한국 사격이 파리 올림픽에서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 이틀 차인 28일(현지시간) 한국은 이미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 2개를 획득해 총 3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국 사격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얻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로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파리에서는 이미 이전 2회 올림픽 성적을 뛰어넘었다. 사격인들은 파리에서 2012 런던 올림픽의 성과인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파리에서 한국 사격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7일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은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메달이 걸린 첫 종목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금지현은 "동메달만 따도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쟁쟁한 나라가 많아 (본선) 4위라도 해서 동메달 결정전을 통과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스물넷 동갑인 박하준과 금지현은 본선부터 결선까지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은 사격 금지현과 박하준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27 hwayoung7@yna.co.kr (끝)

28일에는 8년만에 사격 종목 금메달이 나왔다.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금·은메달 동시 획득에 성공한 것은 런던 올림픽 50m 권총 진종오-최영래 이후 12년 만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오예진은 파리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일각에서는 이제 파리에서 한국 사격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년 전인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 올림픽 당시 '사격 황제' 진종오는 공기권총 10m와 50m 권총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전용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김장미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50m 권총의 최영래와 50m 소총 복사의 김종현도 은메달을 기록했다.

한국 사격은 오는 29일에는 '여고생' 반효진(대구체고)이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5m 권총에 출전하는 양지인(한국체대)과 김예지,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나서는 이은서(서산시청)도 메달을 노릴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공기권총 혼성과 남자 속사권총도 얼마든지 메달이 나올 수 있는 종목이다. '깜짝 금메달'이 나온다면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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