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곳 열대야 현상 관측…폭염특보는 8일째 지속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밤사이 충북 6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밤 최저기온은 청주 27.3도, 증평 26도, 진천 25.3도, 제천 25.2도, 음성 25.1, 충주 25.1도로 관측됐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 유입되고 구름 많은 날씨로 인해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청주는 지난 21일부터 9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에서는 역대 7월 일 최저기온 극값(25.2도)이 6년 만에 관측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7월25일에 나타났다.

단양, 제천, 보은을 제외한 충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나머지 3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 전 지역 폭염특보는 지난 22일 이후로 8일째다.

이날도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에는 무더위,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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