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해병대 입대에도 무덤덤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장예솔 2024. 7.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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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그리가 오늘(29일) 해병대에 입대하는 가운데 부친 김구라가 심정을 드러냈다.

그리는 비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머리를 깎았고,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옆에 조금만 남겨주면 안 되냐. 너무 짧으니까 좀 그렇다"고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괜찮다. 자신 있게 좀 밀어달라"고 말하며 김구라를 안심시켰다.

그리 앞에서 시종일관 울상을 짓던 김구라는 그리가 떠나자마자 "눈물이 너무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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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챠 캡처
웃챠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그리가 오늘(29일) 해병대에 입대하는 가운데 부친 김구라가 심정을 드러냈다.

7월 28일 '웃챠 WOOTCHA!'에는 '아빠 울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입대를 앞둔 그리의 삭발 과정이 담겼다. 그리는 비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머리를 깎았고,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옆에 조금만 남겨주면 안 되냐. 너무 짧으니까 좀 그렇다"고 걱정했다. 이에 그리는 "괜찮다. 자신 있게 좀 밀어달라"고 말하며 김구라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리는 완성된 결과물을 보더니 "머리가 안 어울리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구라는 "괜찮다. 너희 엄마하고 외삼촌이 머리숱 많아서 괜찮다. 잘 어울린다"고 달랬다. 이어 그리는 김구라의 어깨에 기대 우는 시늉을 했다. 김구라는 "갑자기 울고 그래"라면서도 "잘 다녀와"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리는 "아빠 내가 미안하다. 갔다 와서 내가 더 잘하겠다. 아빠 밥 잘 챙겨 먹고 영양제도 챙겨 먹어라. 멋지게 돌아오겠다"며 "아빠 울지 말고 사랑한다. 모르는 번호 받아야 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차를 타고 떠났다. 그리 앞에서 시종일관 울상을 짓던 김구라는 그리가 떠나자마자 "눈물이 너무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그리는 29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그리는 최근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Goodbye'를 발매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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