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원 예정 시흥시정연구원, 초대 원장 공개 모집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시흥시정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정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연ㆍ보조하는 연구기관으로, 당초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2022년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인구 50만 대도시로 설립 기준이 완화됐다.

인구 58만 대도시로 성장한 시흥시는 다양한 행정수요 및 정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시는 내년 1월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화성과 성남에 이어 세 번째로 시흥시정연구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1실 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기가 3년인 시흥시정연구원장은 연구원의 경영 및 연구 활동을 총괄하며, 연임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시청 정책기획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로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후보자 2명을 선정한 뒤 이사회 의결과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초기 기반을 다져줄 수 있는 적임자를 임명해 시민에게 필요한 문제해결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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