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中 정부 기관 투자유치…다공질물질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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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GRT는 지난달 자회사를 통해 중국 정부로부터 대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직접공기포집(DAC)을 위한 다공질물질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이 중국 정부의 인정을 받아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직접공기포집 관련 다공질물질 생산 사업은 매우 큰 시장 기회가 존재하는 만큼 발빠르게 움직여 업계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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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GRT는 지난달 자회사를 통해 중국 정부로부터 대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직접공기포집(DAC)을 위한 다공질물질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GRT 자회사 청전홍위신소재유한공사는 청전현청교주식투자합작기업으로부터 8억 위안(약 1529억원)을 출자 받았다. 청전현청교주식투자합작기업은 중국 정부기관인 청전현국유자산홀딩스그룹유한공사가 최대 출자자인 펀드다.
출자 배경은 직접공기포집 기술 관련 다공질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GRT는 대만의 연구개발진과 6년 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처음으로 다공질물질 특허를 취득했고 현재 총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GRT는 중국정부기관의 투자유치 성공 후 현재 대규모 공장 설립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중국 정부기관의 예상에 따르면 추후 공장 설립 후 생산시설 전체 가동 시 연간 거래 규모가 약 30억 위안(약 57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공장에서는 다공질물질 외에도 정밀 코팅 재료, 고분자 필름 재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직접공기포집 기술은 최근 '탄소중립', '넷제로' 등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전 세계 공동 목표가 생기며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직접공기포집은 화학반응을 이용해 공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먼저 거대한 송풍장치를 이용해 공기를 빨아들인 후 흡착제와 반응해 낮은 에너지를 소모해 효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원리다. 이 과정에 GRT가 생산하는 다공질물질이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이 중국 정부의 인정을 받아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직접공기포집 관련 다공질물질 생산 사업은 매우 큰 시장 기회가 존재하는 만큼 발빠르게 움직여 업계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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