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올해의 여성' 8명 선정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2024. 7.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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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기후관련 교육활동을 전개한 기후 강사,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등 여성 자립 준비 청년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경기도를 빛낸 올해의 여성에 뽑혔다.

'사회복지분야'에 선정된 군포여성민우회의 김다미 대표는 30여 년간 기독여민회 간사를 역임하며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반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사회 제도에 맞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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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서 양성평등 문화확산·지역사회 발전 기여
올해의 여성인물을 모집을 안내하는 포스털. 사진제공=경기도
10년 넘게 기후관련 교육활동을 전개한 기후 강사,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등 여성 자립 준비 청년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경기도를 빛낸 올해의 여성에 뽑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8개 분야에서 진취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경기도 여성 8인을 '올해의 인물'에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분야'에 선정된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강사 민주희 팀장은 기후변화 관련 교육, 탄소중립 캠페인 등 기후전문 교육활동을 13년간 전개해 왔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경영분야'에서는 예비사회적기업 ㈜보라의 조은하 대표가 뽑혔다. 그는 플랜테리어&가드닝 기업을 운영하며 한부모 가족, 미혼모 등 여성 자립 준비 청년을 직원으로 고용해 사회화 과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분야'에 선정된 군포여성민우회의 김다미 대표는 30여 년간 기독여민회 간사를 역임하며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반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사회 제도에 맞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사회운동분야'에는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에 힘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뽑혔다.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안산대 간호학과와 연계해 지역사회 의료복지 과제를 도출하고, 간호학 실습현장을 지원했다.

'예술분야'에서는 1세대 민중미술가이자 여성주의 화가인 정정엽이 선정됐다. 그는 안성(예술인 마을)의 작업실에서 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삶, 노동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분야'에는 성정된 차의과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이경아는 여성의학연구소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생식의학 분야 최고 권위자다. 그는 연구 활동을 통해 난임·불임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인권분야'에는 24년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의 이레샤페레라 자조모임 '톡투미' 대표가 뽑혔다. 그는 이주여성들의 생산과 소비 협동조합 형태의 자조모임을 설립해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분야'에 선정된 군포미술협회의 배선한 지부장은 경기문화의 날 등을 추진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예술 거리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상인회 회장으로서 환경 개선 과 홍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했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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