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한 양민혁, 손흥민과 짧은 만남 공개 "영어 공부 꾸준히 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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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18, 강원FC)이 손흥민(33)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양민혁은 "아직은 강원FC에서 해야 할 것이 많다. 강원FC에서 더 좋은 모습, 좋은 활약으로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토트넘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토트넘에 합류해서도 곧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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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민혁(18, 강원FC)이 손흥민(33)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짧은 만남을 가졌는데,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라고 조언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30년까지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지만 2024시즌까지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에 뛰며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양민혁은 강릉중앙제일고 출신으로 김병지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 눈도장을 찍었다. 겨울 전지 훈련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슈퍼루키' 경기력을 마음껏 뽐냈고 10대에 강원FC 1군에 합류했다.
곧장 프로 무대를 밟았지만 형들에게 주눅 들지 않았고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엄청난 스피드에 탁월한 결정력으로 강원FC 깜짝 선두 경쟁에 큰 힘이 됐다. 뛰어난 활약에 4월과 5월에 연속으로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축구 팬들 눈도장을 찍었다.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양민혁에게 러브콜이 쏟아졌다. 강원FC는 여름에 준프로 계약에서 프로계약으로 전환했다. 통상적으로 12월에 프로 계약으로 전환하지만 6개월 앞당긴 파격적인 대우였다.
프로계약으로 전환한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빅 6팀, 중위권 팀, 챔피언십에서 막 올라온 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상위권 팀 등에게 제안을 받았다. 이 중 토트넘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지 대표이사에 따르면 계약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정확한 이적료를 밝힐 순 없었지만, 유럽으로 직행한 역대 K리거 중 최고 수준이었다.
토트넘은 아시안게임 차출 조항까지 허락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서 차출 의무 조항이 없는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보냈던 적이 있는 토트넘이 양민혁 측의 "아시안게임 무조건 차출"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양민혁에게 중요한 대회다.
토트넘은 28일 오후에 도착했는데 양민혁은 그보다 조금 늦은 오후 5시에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끝내고 손흥민과 마주해 짧은 대화를 했는데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라"는 조언을 들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정말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해외에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있는 팀이다. 한국인이 적응하기 쉽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캡틴이기 때문에 더 선택하기 쉬웠다. (이적 결정에)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라며 토트넘 이적을 결정한 배경이 손흥민의 존재라고 말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강원FC에서 뛰어야 한다. 설레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강원FC 깜짝 선두 경쟁에 모든 걸 쏟으려고 한다. 양민혁은 "아직은 강원FC에서 해야 할 것이 많다. 강원FC에서 더 좋은 모습, 좋은 활약으로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토트넘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토트넘에 합류해서도 곧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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