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얻다 쓰죠?"… 오상욱에 전달된 금메달과 '이것'

오상욱 SNS 갈무리.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메달과 함께 받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의문을 표했다.

오상욱은 28일 자신의 SNS에서 포스터 사진과 함께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 쓰는 거죠?"라는 글을 올렸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한 상자도 전달됐다. 한 기자가 내용물에 관해 묻자, 오상욱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파리 출신 예술가인 위고 가토니가 특별 제작한 그림이다. 이 포스터에는 '숨은그림찾기'처럼 파리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8개가 숨어 있다.

오상욱은 이날 포스터 공개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상욱은 오는 31일 열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박상원, 구본길과 함께 출전해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