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말 안들어”…부하 직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검거

옥수동 할인마트서 흉기로 복부 찔러
경찰, 흉기 감식 진행…구속영장 신청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할인마트 정육코너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쯤 해당 할인코너 정육코너에서 작업장 내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 B씨의 복부를 1회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A씨가 당시 작업지시를 따르지 않고 반말로 항의하는 등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범행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B씨는 1차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활용한 흉기를 증거물로 확보해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형환 (hw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