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 일가, 양궁 결승 관중석에서 "대한민국"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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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삼성의 오너 일가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찾아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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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삼성의 오너 일가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찾아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 관중석에서는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으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 등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해왔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이다. 이날 정의선 회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정의선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로 날아가 양궁 선수단을 지원해왔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당시에는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삼성은 IOC 최상위 올림픽 후원사 15개사 중에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 계약을 체결했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 참가선수들에게 약 1만7000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하는 스포츠 마케팅도 펼쳤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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