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1%대 상승…`금리인하 임박` 기대감에 국내증시 강세 출발

신하연 2024. 7. 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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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국내증시가 29일 강세 출발했다.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받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5.25~5.5%로 동결될 가능성을 93.8%로, 9월 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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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국내증시가 29일 강세 출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59포인트(0.83%) 오른 2754.4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9억원, 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000원(1.24%) 오른 8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 8.87% 급락했던 SK하이닉스도 1.71% 상승해 19만5100원에 거래되면서 20만원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현대차(1.85%), 기아(0.54%), 셀트리온(2.25%), KB금융(0.80%) 등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신한지주가 6.72% 급등하면서 POSCO홀딩스를 제치고 시총 10위에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82포인트(0.48%) 내린 801.3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억, 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홀로 2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7%), 알테오젠(0.18%), 삼천당제약(3.45%), 셀트리온제약(2.1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0.85%), HLB(-1.26%) 등은 약세다.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받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 긍정적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에도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포인트(1.64%) 오른 4058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88포인트(1.11%) 오른 5459.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16포인트(1.03%) 오른 17357.88에 각각 마감했다.

오는 30~31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유지하고 9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5.25~5.5%로 동결될 가능성을 93.8%로, 9월 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 노동 시장이 이미 냉각하기 시작했으며, 연준이 더 신속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였던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7월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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