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첫 입장 표명 “큐텐, 펀딩·M&A 추진 중… 지분 매각·담보 등 사태 수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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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는 29일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에 대해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이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큐텐그룹 공지문을 통해 "큐텐과 저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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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는 29일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에 대해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인수합병)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이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위메프는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그룹 계열사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가 불거진 지 18일 만에 첫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구 대표는 이날 큐텐그룹 공지문을 통해 “큐텐과 저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사태 발생 직후 큐텐은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 구제 방안, 티몬·위메프 양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해왔고, 저도 모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제가 맡은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 대표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몬·위메프가 파악한 소비자 피해 규모는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총 5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구 대표는 “현장 피해 접수와 환불은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큐텐은 티몬·위메프에 피해 복구용 자금 지원을 하고자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지분 처분 및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파트너사(판매자) 피해 규모는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기존 정산 지원 시스템을 신속히 복원하지 못하면 그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 이자 지급과 판매 수수료 감면 등의 판매자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면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 시스템 혁신에도 나서겠다”며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파트너사 조합을 통합 경영과 이사회 직접 참여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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