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호감도 수직 상승…주춤 트럼프 공세 강화
[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리스를 평가 절하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A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43%의 호감도를 얻어 일주일 전 같은 기관이 내놓은 조사 결과보다 8%포인트나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실시된 일주일 전에 비해 4%포인트가 하락한 36%에 그쳤습니다.
높아진 호감도는 선거 캠프의 곳간을 풍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시작 첫주에만 우리 돈 2천7백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확보했는데, 새로운 후원자가 2/3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11월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겁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청년 유권자들이 핵심이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주 해리스에게 처음 추월당했다는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만 해도 '허니문 효과'라며 의미를 축소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마음도 급해졌습니다.
가는 곳 마다 해리스를 향한 원색적 막말을 쏟아내고 있고 발언 수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불법 이민 문제를 담당했던) 해리스는 국경을 완전히 무너트렸고 (그것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 선정을 위해 검증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가 '필승 카드'도 뽑아든 부통령 후보 밴스 상원의원이 과거 부적적한 발언들로 연일 도마에 오르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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