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폭우로 압록강 범람…비 피해에 김정은 긴급 방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4. 7.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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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따라 당정군의 간부들이 현지에 급파됐으며, 헬기와 구조정들이 주민구출에 신속히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어제(28일) 신의주와 의주군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민구조와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피해 현장에서 10여 대에 달하는 헬기들이 20여 회씩 연속적으로 왕복비행을 하면서 불리한 기상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을 구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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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침수된 북한 신의주·의주군 수해 현장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
압록강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김정은 총비서가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북부국경지대와 중국측 지역에 지난 27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섬으로써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여러 섬 지역에서 5천 여명의 주민들이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는 엄중한 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따라 당정군의 간부들이 현지에 급파됐으며, 헬기와 구조정들이 주민구출에 신속히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어제(28일) 신의주와 의주군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민구조와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해당 지역에서 지붕들만 남긴 채 주택들이 침수된 모습들과 함께 김정은이 차를 타고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는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피해 현장에서 10여 대에 달하는 헬기들이 20여 회씩 연속적으로 왕복비행을 하면서 불리한 기상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을 구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신의주와 의주군을 비롯한 평안북도와 양강도의 압록강 연안 일부 군 지역들을 특급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하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방지와 복구사업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은이 홍수피해방지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아 재난적인 상황을 초래한 간부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엄하게 질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어 주요 간부들의 건달사상과 요령주의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더이상 봐줄 수 없는 것은 인민의 생명안전을 담보하고 보장해야 할 사회안전기관의 무책임성, 비전투적인 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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