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대 궁·종묘 방문객 656만명…외국인은 작년의 2.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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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서울의 주요 궁궐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월에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은 총 156만8천144명으로, 2023년 상반기 관람객 수(70만3천318명)의 2.2배 수준이었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올해 2월 통계를 보면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지난해 2만2천277명에서 올해 21만3천84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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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서울의 주요 궁궐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1∼6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이 총 655만7천307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관람객(534만5천218명)과 비교하면 22.7% 늘어난 수치다.
궁궐 별로 보면 경복궁을 찾은 사람이 총 321만1천8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덕수궁(172만4천529명), 창덕궁(88만1천646명), 창경궁(53만8천131명) 등의 순이었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는 지난 반년간 20만1천125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관람객 수를 보면 외국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6월에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은 총 156만8천144명으로, 2023년 상반기 관람객 수(70만3천318명)의 2.2배 수준이었다.
외국인 관람객 수는 1월에 12만1천78명이었으나 설 연휴(2.9∼12)가 있던 2월에는 26만5천549명으로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4∼5월에는 각각 31만3천920명, 35만1천255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이 1년 새 많이 늘어났다.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은 월별로 8만4천996명, 21만3천844명, 17만5천843명, 18만6천518명, 23만2천282명, 15만1천225명 등을 기록하며 총 104만4천7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수(33만8천455명)의 3.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올해 2월 통계를 보면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지난해 2만2천277명에서 올해 21만3천84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약 628만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에 집계된 수치 대비 81.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객이 찾는 주요 문화시설 중 하나인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수가 9만4천9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궁능유적본부는 4대 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봄 행사에 이어 10월 9일에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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