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한 그릇 10만원 돌파…"주가는 왜 이러지" 52주 최저점

김진석 기자 2024. 7.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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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장 중 약세를 나타내며 52주 최저점을 찍었다.

2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2350원(4.64%) 하락한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매출 증가보다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전반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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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난 4월 서울 신라호텔은 애플 망고빙수 가격을 10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9만8000원)보다 4000원 오른 가격이다./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장 중 약세를 나타내며 52주 최저점을 찍었다.

29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2350원(4.64%) 하락한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4만8150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1년 내 최고가인 9만4000원과 비교해서는 50% 떨어진 주가다.

부진한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도 불구하고 다이궁 수요 부진, 해외공항점 임차료 부담 지속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R부문 매출은 공항면세점 매출 증가에도 불구 다이궁 매출 감소 영향으로 인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특허수수료 환입 효과 제외 시 전 분기 대비 감익인데 수요 약세와 해외공항점 임차료 부담 등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은 스테이 중심 매출 증가에도 전년동기 인건비 회입에 따른 역기저 부담과 수선비 등 고정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매출 증가보다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전반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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