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 재오픈…“안전한 사업장 만든다”

체험장비 추가·사고체험존 신설
교육 프로그램 240분 과정으로 확대

경기도 광주 메가허브곤지암 내 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에서 직원들이 안전모 충격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경기도 광주에 개소한 안전 체험관의 시설을 개선해 재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교육장 내부를 건강존, 사고 체험존 두 구역으로 나눴다. 건강존에서는 기존 심폐소생술(CPR) 교육 외에도 금연, 음주 예방, 정신 건강 관련 체험 장비를 추가했다.

사고 체험존에서는 각종 안전사고 가상현실 체험과 안전모 충격, 컨베이어벨트, 전기 화재 및 감전 체험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도 기존 심폐소생술, 안전사고 관련 가상현실 체험으로 구성된 190분 과정을 9개 과목과 이론 등으로 구성된 240분 과정으로 확대했다.

특히 사고 체험존 교육은 가상과 실제 체험을 병행,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모 충격 체험은 철제 추를 0.8m 높이에서 낙하해 충격을 줌으로써 안전모의 필요성과 올바른 착용법의 중요성을 숙지하게끔 한다.

넘어짐(전도) 체험은 사다리 위에서 넘어지는 상황을 경험해 위험성을 깨닫게 한다. 실제 전기에 감전된 것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감전 체험은 전기 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CJ대한통운 안전 체험관은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메가허브 내에 위치해 있다. 작년 6월 첫 오픈해 임직원 대상 안전 체험 교육 시설로 사용해 왔다. 면적은 230㎡로 안전 관련 가상현실체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각종 체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시설 업그레이드 및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 심폐소생술 체험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엄상용 CJ대한통운 안전경영사무국장은 “이번 안전 체험관 인프라 재정비를 통해 당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으로까지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