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 "9~10월 파킨슨병·중증하지허혈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한다"

김건우 기자 2024. 7. 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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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오는 9월과 10월 보유 파이프라인 가운데 2개의 주력 난치성 질환에 대한 임상결과를 내놓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9~10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의 고용량군 치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FECS-Ad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스페로이드)의 임상결과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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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오는 9월과 10월 보유 파이프라인 가운데 2개의 주력 난치성 질환에 대한 임상결과를 내놓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9~10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의 고용량군 치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FECS-Ad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스페로이드)의 임상결과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두 가지 치료제 모두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없는 질환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TED-A9 임상 결과는 고용량 투여군 3명에 대한 1년 추적관찰 중간결과다. 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6월 저용량 투여군 3명에 대한 1년 추적관찰 중간결과 발표에서 파키슨병 운동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용량군 결과에서 뇌영상 (FP-CIT-PET)을 통한 도파민 수송체 증가 소견이 관찰됐다"라며 "운동기능개선 기작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고용량 투여군에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명수 연구소장은 "TED-A9이 뇌 내 주입 시 소멸된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체하여 근본적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소장은 TED-A9 성공 가능성의 증거로 △만들어진 세포가 중뇌 복측 부위의 도파민 세포와 동일하며, 도파민 분비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동물시험에서 행동개선 효과와 뇌영상을 통한 도파민 활성도의 상관관계가 확인됐고 △임상시험 저용량군 3명에서 행동개선 효과와 뇌영상을 통한 도파민 수송체 증가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FECS-Ad는 기능이 강화된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다.

그동안 중증하지허혈은 일부 통증을 경감 시키는 약물은 있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된 FECS-Ad 임상은 13명의 환자에서 투여 전 대비 허혈성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6조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중증하지허혈 치료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조사업레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중증하지허혈 치료시장은 2022년 31억1000만달러(4조 000억원)에서 연평균 8%씩 성장해 2027년 46억2000 달러(6조1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조 연구소장은 "많은 분들께서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결과를 공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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