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농대와 감자종자 개발 협력

지영호 기자 2024. 7. 29.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리온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와 감자종자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응우옌 쑤언 쯔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장과 응우옌 테 뉴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 감자·채소·화훼 연구소장 등 5명의 연구원들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연구소와 청주공장을 방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리온·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 ‘한·베 감자사업 협업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티 선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부소장, 판 반 뚜언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원, 부 띠엔 즁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원, 응우옌 테 뉴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 감자·채소·화훼 연구소장, 응우옌 쑤언 쯔엉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장, 권혁용 오리온 감자연구소장 등./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와 감자종자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응우옌 쑤언 쯔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장과 응우옌 테 뉴언 베트남 남부농업기술 감자·채소·화훼 연구소장 등 5명의 연구원들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오리온 감자연구소와 청주공장을 방문했다.

양측은 오리온 감자연구소에서 '한·베 감자사업 협업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신품종 육종과 씨감자 개발 협력, 감자 공급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했다. 또 감자연구소의 선진화된 종자 연구기술과 설비, 원료관리 기술 등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공장에서는 '포카칩', '스윙칩' 생산라인과 감자입고·저장, 품질관리시스템을 견학하는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리온은 1988년 민간으로는 처음으로 설립한 감자연구소를 중심으로 한·중·베 3개국이 협업하는 감자품종 개발과 원료공급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 현지 토양과 기후에 최적화된 감자종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4종의 신품종 개발을 완료했다. 2016년부터는 오리온이 개발한 '두백', '진서' 품종 씨감자를 베트남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진서는 우수한 생산성과 품질로 계약재배를 하는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전년보다 씨감자 수출 물량을 3배 가량 늘렸다. 민간기업이 개발한 감자종자를 해외로 수출한 첫 사례다.

한편 베트남에서 생감자칩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8년간 진행했다. 또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13억원(253억동) 상당의 농기계와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