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무단 사용’ (여자)아이들, 적십자에 5000만원 기부[공식]
윤소윤 기자 2024. 7. 29. 09:05
적십자 마크를 무단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그룹 (여자)아이들이 대한적십자사에 5천만원을 기부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29일 대한적십자사는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각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여자)아이들이 국제조약인 제네바협약에 따라 생명 보호를 위한 표식으로 사용되는 적십자 표장과 인도주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면서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해 지원과 복구에 동참을 결정하며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은 “생명을 구하는 적십자 인도적 활동을 통해 실의에 빠진 수재민이 위로를 얻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여자)아이들의 지원이 수해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수해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여자)아이들 측은 지난 22일 적십자 마크 무단 사용에 관해 “해당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락하여 사과 후 재발 방지와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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