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상장 첫날’ 산일전기, 공모가 대비 10%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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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대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산일전기(062040)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6000원(17.14%) 오른 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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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대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산일전기(062040)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6000원(17.14%) 오른 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4만 5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글로벌 전력 기기 수요 증가세에 실적도 빠르게 개선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81.9%, 865%에 이른다. 올 1분기엔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32.9%에 달했다. 수주액 역시 2021년 664억원에서 2023년 3286억원으로 연평균 122.5% 늘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524억원이다.
산일전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생산시설(CAPA) 증설,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교체 사이클은 현재도 진행 중이고, 공급 부족 사태가 진행됨에 따라 산일전기의 송배전 전력망으로의 주상변압기 신규 수주 증가는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도 4000억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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